경북 김천시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기반 확충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각종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천시는 우선 우리 사회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나갈 전략산업을 발굴해 지역 경제를 주도하는 신성장 동력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첨단자동차 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해 새로운 먹거리가 삼을 예정이다.
먹거리 육성 방안으로 미래교통·안전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자동차 부품 및 소재산업을 집중 육성하는데 최우선 목표를 두는 동시에 교통안전공단과 연계해 첨단자동차 연구센터도 함께 건립할 방침이다.
수익 창출이 높은 자동차 튜닝 산업도 지역 전략산업으로 함께 육성한다. 우선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를 건립하고,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를 조성해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창업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에 따른 초소형 전기차 산업과 드론 관련 산업을 지역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산업육성 정책과 함께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필수여건인 좋은 일자리 창출로 서민경제를 살찌운다는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으로는 대외적 투자유치에 모든 역량을 모을 생각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진행하는 어모면 남산· 다남· 응명동 일원 115만 5,000㎡(35만 평) 부지에 사업비 1,841억원을 투입한 공사가 차곡차곡 진행 중이다. 현재 공사가 55%의 공정률을 보이는 일반산업단지 3단계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조기 분양을 통해 우량기업, 앵커 기업 유치로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향토 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청년센터 운영과 청년인턴제, 청년창업, 청년 몰, 고졸 채용·취업, 도시청년 시골 파견제 등으로 다음 세대를 책임질 청년들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집중해 지역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력단절 여성과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도 확대하고 사회적 기업과 마을 기업을 적극 육성해 지역 향토기업의 자립기반을 지원한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는 김천사랑 상품권 발행을 확대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 특례 보증지원 사업으로 서민경제에도 생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특히 중앙정부의 기조에 따라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의무 채용비율이 2020년 24%, 2022년 30%로 확대될 예정으로 있어 지역 인재들이 혁신도시의 공공기관에 취업 기회를 점진적으로 더 늘려나가기로 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사진)은 “35만평 규모의 김천 1 일반산업단지 3단계 조성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는 가운데 제반 여건이 좋아 많은 기업이 입주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김천의 도시 경쟁력을 높여 찾고 싶고 투자하고 싶고,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고 시민중심 행정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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