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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이틀째 주가 하락…시총 2조달러 아래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주식거래시장(타다울)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한 투자자가 주식 시세판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거래가 시작된 사우디 국영석유사 아람코 주가는 17, 18일 연속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2조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리야드=AF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사 아람코의 주가가 18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시가총액도 2조 달러(약 2,334조원) 아래로 다시 내려갔다.

이날 사우디 리야드 주식거래시장(타다울)에서 아람코 주식은 전 거래일보다 2.78% 낮은 36.7리얄(약 1만1,447원)로 거래를 마감했다. 아람코 주가는 전 거래일인 17일에도 0.6% 내렸다.

아람코의 주가는 거래가 개시된 11일 공모가 32리얄(약 9,954원)에서 상한가(10% 상승)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폭이 완만해졌다.

16일 38.0리얄(약 1만1,821원)로 거래 개시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차익 시현 매물이 나오면서 17, 18일 하락했다.

이에 따라 18일 종가 기준으로 아람코의 시가총액은 1조9,600억 달러(약 2,287조원)가 돼 2조 달러를 근소하게 밑돌았다.



아람코의 시가총액은 16, 17일 이틀간 종가 기준으로 2조 달러를 넘었다.

비록 이틀간이지만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넘긴 상장사는 아람코가 유일하다.

시가총액 2조 달러는 사우디 정부가 기업공개(IPO) 전 기대했던 아람코의 기업가치였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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