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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보험, 발생확률과 보장범위 확인이 필수

심근경색, 협심증, 동맥경화 등 심혈관질환은 국내 사망원인의 1~2위로 손꼽히는 질병이다. 암, 뇌혈관질환과 함께 3대 중대 질환으로 불리고 있어 보험 가입시 필수로 가입하게 되는 기본 보장 항목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보험에 미리 가입을 하지만 실제 발병시 제대로 된 보장을 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보험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확인이 필요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의 금융 분야 센터로 선정된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는 자사 보험 분석 서비스인 시그널 플래너를 이용한 약 20만명의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심혈관질환 보험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심혈관질환은 급성심근경색, 협심증, 허혈성 심장질환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국내 보험에서는 급성심근경색과 허혈성 심혈관질환으로 보장항목이 나누어져 있다. 급성심근경색 보장항목에 가입 시 급성심근경색, 후속심근경색 등의 질병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으며, 허혈성 심혈관질환 보장항목 가입 시 급성심근경색은 물론 협심증, 급성 허혈성 심장질환, 만성 허혈성 심장병에 대한 보상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다.





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심혈관질환 환자수는 급성심근경색 환자가 약 11만명, 허혈성 심혈관질환 환자가 약 97만명으로 허혈성 심혈관질환의 환자수가 9배 이상 높다. 해빗팩토리의 이번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대부터 70대까지 분석 대상자 약 18만명 중 허혈성 심혈관질환 진단비 가입자는 19.5%, 급성심근경색 진단비 가입자 수는 76.7%로 나타났다. 허혈성 심혈관질환 환자 수가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급성심근경색 진단비의 가입자 수가 더 높게 나타난 것. 이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보장범위가 넓은 보험에 가입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보의 부족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제대로 된 보장에 가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보장금액에 대해 살펴보면, 급성심근경색 진단비의 경우 보장금액이 약 41,762,061원(남성41,459,813원, 여성 42,036,775원)으로 높게 가입되어 있으나, 허혈성 심혈관질환 진단비는 약 12,150,426원(남성 13,288,493원, 여성 11,217,127만원)으로 낮게 가입되어 있어 실제 질병발생 확률에 비해 보장금액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연령으로 갈수록 발병률이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가입비중과 보장금액은 줄고 있어 실질적인 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실제로 각 연령대 별 급성심근경색 진단비 가입자 비중은 40대가 80.3%(평균 보장금액 약 4300만원), 50대는 77.9%(평균 보장금액 약 3800만원), 60대 69.6%(평균 보장금액 약 2800만원)로 나타났으며, 허혈성 심혈관질환 진단비의 경우에도 40대 23.4%(평균 보장금액 약 1000만원), 50대 17.6%(평균 보장금액 약 900만원), 60대 8.4%(평균 보장금액 약 600만원)으로 확인됐다.

큰 금액을 장기간 납입해야 하는 보험의 특성상 어떤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 제대로 된 시기에 제대로 된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분석에 대한 정확한 자료는 BC카드가 주관으로 오픈하는 서비스인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서비스는 오는 12월 중순부터 이용할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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