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삼진아웃제’를 도입하며 MBC를 압박하자 노조가 “언론장악 추억과 망령에서 벗어나라”고 경고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MBC본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삼진아웃제’는 “언론에 재갈을 물려 국민의 알 권리를 저해하겠다는 으름장”이라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MBC가 표적으로 지목되어서가 아니다”라며 한국당의 이번 조치를 두고 “여전히 언론을 통제와 지배와 대상으로 보는 저열한 언론관”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당이 보수 유튜버 의원회관 출입 통제를 강하게 항의한 부분에도 “한편으로는 취재를 막겠다고 협박하고 또 한편으로는 취재를 막았다고 비판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노조 측은 “과거 언론탄압에 가담했던 이들이 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 주요 위원들”이라며 “이들에게 과연 언론의 자유와 언론의 공정성을 말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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