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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강구하라" 文 지시에...'블랙아이스' 대책 나온다

열선 설치하고 예보 시스템도 마련

14일 새벽 상주-영천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 ‘블랙 아이스(Black Ice)’로 인한 다중 추돌사고가 동시에 발생했다./연합뉴스




겨울철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블랙 아이스’ 문제를 해결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정부가 취약 구간에 한해 바닥 열선을 설치하는 등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3일 “블랙 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 우려가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예방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193개의 고속도로와 국도를 ‘결빙 취약구간’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4일 연쇄 추돌사고가 일어난 경북 상주~영천 고속도로의 경우 급커브 없이 직선구간으로 이뤄져 있다는 조건 때문에 취약구간에서 빠져 있는 상황이다. 정부 관계자는 “주요 도로에 대한 조사 분석을 통해 결빙 취약 구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기존의 취약구간 조건에 해당하지 않아도 습도가 높다는 등의 이유로 블랙 아이스가 생길 가능성이 큰 구간은 취약 구간에 새로 포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취약 구간이 새롭게 지정되면 도로 전광판(VMS)을 통해 살얼음 관련 상황을 안내하는 예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일부 도로 구간에 대해서는 바닥 열선 설치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외국의 경우 결빙에 취약한 도로 구간에 대해선 50m나 100m 등으로 필요한 부분만 짧게 열선을 깔아서 블랙아이스를 예방하고 있다”며 “선별적으로 열선을 설치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블랙 아이스를 막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루빙(grooving)도 확대된다. 그루빙은 도로에 작은 홈을 파는 것으로 차량 진행방향으로 그루빙을 설치하면 도로 표면의 얼음이 제거될 수 있다. /세종=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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