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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내년 지배구조개편 가능성↑"

케이프투자증권 리포트

케이프투자증권은 26일 지배구조개편 가능성이 높은 SK(034730)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케이프투자증권은 4·4분기 자사주 매입과 오너의 이혼소송으로 SK그룹의 지배구조개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기업의 지배구조개편은 최대주주인 오너에게 가장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심원섭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관점에서 SK텔레콤은 물적 분할 보다 인적분할 가능성이 높으며, SK 주가는 상승, SK텔레콤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SK바이오팜 상장은 SK텔레콤 분할 및 합병 이후일 경우가 대주주에게 가장 유리한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심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인적 분할 시 물적 분할보다 합병 신주 발행 부담이 완화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적 분할할 경우 첫째, SK와 SK텔레콤 지주의 합병시 최대주주의 지분 희석이 부담되고, SK텔레콤을 합병 없이 중간지주로 둘 경우 대주주의 지분율은 유지되나, SK하이닉스가 여전히 손자회사로 존재할 것”이라며 “지주사의 증손회사 100% 지분보유 요건 때문에 손자회사들은 향후 본인의 자회사 투자 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SK의 자사주 매입 정책 역시 중간지주 체제 선택 시 무의미해진다는 분석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은 SK바이오팜 상장 역시 분할·합병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해석했다. 심 연구원은 “최근 두산의 예에서 보듯, 핵심 비상장 자회사의 상장 직후 지주사 주가는 하락한다”며 “수급분산(중복상장)과 핵심 자산에 대한 지분율 희석 때문에 SK바이오팜 상장이 완료되면 SK 주가에 하방 요인이 될 것이라 상장에 앞서 분할과 합병이 먼저 이뤄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말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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