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진의 여파로 자영업자, 신용대출의 연체율이 소폭 올랐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0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1개월 이상 원리금을 갚지 못한 연체율은 0.46%로 전월말(0.44%)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12%포인트 내렸다.
기업대출 부문을 보면 0.6%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올랐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0.25%포인트 내렸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71%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대출은 0.58%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자영업자를 말하는 개인사업자대출은 0.36%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0.01%포인트 상승했고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0.21%를 기록하며 0.01%포인트 하락했다.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48%로 0.03%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신규 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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