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26일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금융약정협약을 금융주선기관인 KB국민은행,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조달된 금융은 총 7,800여억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주간사로 참여 중이다. 민간이 건설하고 직접 운영까지 맡아 수익을 내는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이다. 이번 금융약정협약으로 자금조달을 마치면서 사업 진행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사업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역부터 노원구 상계동 상계역까지 총 연장 13.4㎞ 길이의 도시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환승역 7개를 포함해 총 16개의 정거장과 차량기지 1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동북선이 개통하면 동북부 주요 지역인 노원·강북·성북·동대문·성동구의 대중교통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협약 성사로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사업의 성공을 발판 삼아 국내 철도 건설시장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위상을 공고히 다지고 이번 기회를 통해 습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후속 사업장에도 적극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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