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이 빠진 토트넘이 최하위 노리치시티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8승6무6패(승점 30)가 된 토트넘은 번리를 2대0으로 꺾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8승7무5패·승점 31)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밀렸다.
손흥민은 18라운드 첼시전에서 퇴장당하고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 이날 두 경기째 나서지 못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를 앞세워 공격을 펼쳤지만 전반 18분 수비수 후안 포이스가 센터서클 근처에서 공을 빼앗기는 실수 탓에 속공을 허용하면서 허무하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10분 노리치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오른발 직접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았으나 후반 16분 수비수 세르주 오리에의 자책골로 다시 끌려갔다. 토트넘은 경기 막판인 후반 38분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겨우 2대2 균형을 이뤄 승점 1점을 챙겼다.
한편 레스터시티는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에서 2대1 승리를 거두고 2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27일 선두 리버풀에 0대4 완패를 당했던 레스터시티는 이날 승점 3점을 보태면서 3위 맨체스터시티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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