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기·소상공인에 내년 2조규모 보증지원

역대 최대 규모···지식재산 보증도 올해보다 10배 증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내년 서울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역대 최대인 총 2조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2019년 1조7,000억원에 비해 3,000억원 증가한 규모로 2020년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며 이는 재단 설립 이래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 부진과 비용 상승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정부와 시의 정책 수행 운용에 탄력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용보증을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내년도 취약계층과 일자리 창출 기업 등을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 보증’은 올해보다 1,900억원 증가한 8,0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지식재산(IP) 보증은 올해보다 10배 늘려 300억원 규모로 제공한다. 재단은 내년 상반기 안에 서울 25개 자치구에 ‘1자치구 1지점’ 설치를 완료해 기존에 본점에서 집중적으로 했던 경영 개선 지원 사업을 활성화한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재단은 그동안 80만 여개 업체에 18조가 넘는 보증을 공급하며 서울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자금지원 뿐 아니라 생애주기별 소상공인 종합지원, 일자리 창출 지원, 성실실패자 재기지원 등 정부와 서울시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을 수행했다. 신용보증·경영지원이 필요한 서울시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재단 홈페이지나 고객센터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종관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올해는 재단이 지난 20년간 묵묵히일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청렴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서울의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