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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원인불명 폐렴 확산…동남아 국가 검역 강화

중국에서 ‘원인불명’의 폐렴이 확산하면서 동남아 국가들이 초긴장하고 있다. 최근 폐렴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을 다녀온 홍콩인들이 고열 증상을 보임에 따라 홍콩 당국은 대대적인 검역에 돌입했다.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최근 우한에 다녀온 홍콩인 3명이 고열과 함께 목·콧구멍 등 상기도감염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홍콩 당국은 3명을 격리병동에 입원시킨 후 치료했다. 다행히 2명은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으며 나머지 1명도 고열 증상을 더는 보이지 않고 있다. 홍콩 당국은 홍콩국제공항에 적외선센서를 추가로 설치해 우한에서 오는 모든 여행객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싱가포르도 3일부터 우한 지역에서 들어오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창이국제공항에서 체온검사를 시작했다고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가 전했다. 체온검사에서 이상 징후가 의심되는 여행객은 추가 조사를 위해 병원으로 옮겨질 것이라고 싱가포르 보건부는 전했다.



앞서 우한 지역에서는 원인불명의 폐렴 환자가 속출하면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재발에 대한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폐렴에 걸린 환자는 모두 44명으로 이 가운데 11명은 위중한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도 태스크포스를 꾸려 우한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 2002∼2003년 중국 남부에서 시작된 사스로 37개국에서 774명이 숨졌으며 이 가운데 약 650명이 중국과 홍콩에서 사망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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