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에 아시안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던 김주형(18·사진)이 CJ대한통운과 후원 계약을 했다. 김주형의 매니지먼트사는 6일 “김주형이 CJ대한통운과 3년간 후원 계약을 했다”며 “9일 홍콩에서 개막하는 아시안투어 홍콩오픈부터 CJ대한통운 모자를 쓰고 대회에 나간다”고 밝혔다. 김주형은 지난해 아시안투어 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10에 세 차례 진입했다. 11월 파나소닉 오픈에서는 아시안투어 최연소 우승 2위 기록(17세149일)을 작성했다. 지난해 초 세계랭킹 2,006위에서 현재 157위로 도약한 김주형은 “올해 아시안투어에서 최소 2승 이상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 연내 세계 100위 내에 진입, 12월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퀄리파잉스쿨 파이널 스테이지로 직행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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