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저스틴 비버(25)가 라임병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비버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들은 계속 내가 마약 같은 걸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하지만, 다들 내가 최근 라임병 진단을 받았다는 것은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최근 변한 외모에 대한 비판과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에게 남기는 글로 추측된다.
이어 비버는 “그것뿐만 아니라 피부와 뇌 기능, 에너지,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만성 단핵구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그는 유튜브에 다큐멘터리를 통해 자세히 공개할 예정이라며 “몇 년 동안 힘들었지만 올바른 치료 방법을 통해 싸우고 극복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10부작으로 오는 27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비버가 앓고 있는 라임병은 사람이 진드기에 물려서 보렐리아균이 신체에 침범하여 여러 기관에 병을 일으키는 감염질환이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여러 장기로 균이 퍼지게 돼 뇌염, 말초신경염, 심근염, 부정맥과 근골격계 통증을 일으킨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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