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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예술하는 습관]예술 만드는 건 영감 아닌 습관

■메이슨 커리 지음, 걷는나무 펴냄





“좋은 날도, 나쁜 날도 있지만 계속 글을 쓴다.” 영국 소설가 겸 비평가인 버지니아 울프는 1936년 자신의 일기에 이렇게 적었다. ‘자기만의 방’ ‘댈러웨이 부인’ 등 수많은 저서를 집필한 그는 매일 아침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글을 쓰는 습관으로 유명했다.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소설과 평론을 작성하고 점심 전후로는 원고 수정에 집중했다. 저녁에는 사람들을 만나거나 독서를 하며 글감을 찾았고 업무 진행상황을 일기로 남겼다.

신간 ‘예술하는 습관’은 여성 예술가들의 하루를 조명해 영감의 원천을 추적한 책이다. 사람들은 모두 똑같은 24시간을 살지만 어떤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이룬다. 여성 예술가 131명의 삶은 위대한 업적이 즉흥적인 영감만으로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새벽 3시에서 4시 사이에 일어나 글을 집필한 옥타비아 버틀러, 저녁 식사 전 혼자 한 시간 동안 술을 마시며 의도적으로 글과 거리를 둔 존 디디온 등은 통일된 습관은 없지만 모두 어렵게 찾은 자신만의 생활 습관을 유지하려 부단하게 노력했다. 버지니아 울프부터 프리다 칼로까지 400년간 이름을 알린 여성 예술가들의 하루 일상이 담겼다. 1만6,000원.
/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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