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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몽골 등 병원 운영...메디컬K 붐 조성하겠다"

이수찬 힘찬병원장 인터뷰
한국 의료진 실력·성실함
현지 환자들에 인정받아
주4회 원격 화상진료 시행

'우즈벡·몽골 등 병원 운영...메디컬K 붐 조성하겠다'

“힘찬병원은 2018년말부터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샤르자대학병원에 힘찬관절·척추센터를, 러시아에 사할린힘찬병원(클리닉)을, 우즈베키스탄에 부하라힘찬병원(준종합병원)을 오픈했고 이미 부지를 마련한 몽골 울란바토르힘찬병원도 올해 착공, 내년 개원할 예정입니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지난 8일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투자액 약 170억원 중 70%를 개인적으로 투자했는데 이제 내실화에 최선을 다해 4개국에 메디컬K 붐을 일으키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이 대표원장은 11~13일 부하라힘찬병원에서 30명의 환자에게 인공무릎관절 수술 등을 하기 위해 10일 국내 의료진과 함께 현지로 떠났다. 그는 “부하라 현지에 파견한 우리 의료진이 수술을 하기에는 부족해 당분간 저를 포함한 한국 또는 UAE 힘찬관절·척추센터 의료진이 출장수술을 가야 하지만 점차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힘찬병원은 2018년말부터 3개 병원을 잇따라 개설했고 지난해말 샤르자대학병원 힘찬관절·척추센터를 확장 오픈했다. UAE를 구성하는 7개 토후국(중동지역 등지의 작은 왕국) 중 세 번째로 큰 샤르자의 무함메드 알 카시미 국왕(술탄)이 이날 행사에 참석할 정도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힘찬병원은 상원의료재단 산하 5개 법인병원(강북·부평·인천·부산·창원)과 3개 개인병원(강남·강서·목동)으로 이뤄져 있다.

-부하라힘찬병원의 경우 진료비가 낮아 수익성이 낮다고 들었다. 당장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워도 해외진출 지역을 확대하고 있는 이유는.

△먼 훗날 꽃을 피울 수 있다는 생각으로 도전했다. 한국 의료진의 실력과 성실함, 환자에게 주는 신뢰감은 세계 어느 나라 의료진보다 우수하다.

-부하라힘찬병원, 샤르자대학병원 힘찬관절·척추센터를 찾는 환자들 사이에 한국형 물리치료에 대한 인기가 높다고 들었다. 왜 그런가.

△현지인들이 제공하는 물리치료는 마사지 수준인데 한국인 물리치료사는 직접도수·레이저·전기자극 등 수준 높은 물리치료를 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장비를 이용한 힘찬병원의 관절·척추 재활치료 노하우도 한몫하고 있다.

-부하라국립의대 의대생에게 관절·척추 분야 수련·교육을 한다던데.

△부하라힘찬병원은 부하라국립의대 지정 외과병원으로 올해부터 의대생 인턴십 및 수련의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물리치료학과 위탁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UAE 샤르자대학병원 힘찬관절척추센터의 진료실적은.

△개소 1년 만인 지난해 11월까지 외래환자 총 8,718명, 수술치료 230건, 비수술치료 1,622건을 시행했다. 지난해 12월 확장 오픈으로 지속적인 환자 증가가 예상된다.

-우즈베키스탄·UAE와 한국 의료제도의 가장 큰 차이는.

△우즈베키스탄은 우리나라와 같은 건강보험제도가 없다. 하지만 의료 서비스 등에 대해 정부가 정한 수가(酬價·가격)가 낮다. UAE의 경우 자국민은 국가에서 의료비를 부담해주지만 외국인은 사보험으로 해결한다. 부하라 지역은 인구의 90%가 사보험 대상이다. 수가는 괜찮은데 보험사에서 30%를 가져가고 의사가 하루에 진료할 수 있는 환자 수가 25명을 넘기 어렵다.

-우즈베키스탄만 한국인 의료진의 면허를 인정해주나.

△그렇다. UAE는 한국 의료진이 현지 면허를 취득해 진료한다. 러시아 정부도 면허 인정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부평힘찬병원 의료진이 부하라병원·사할린힘찬병원 의료진과 함께 화상진료를 많이 한다고 들었다.

△주 4회 한국 의료진과 현지 의료진, 현지 물리치료사, 환자가 함께 원격 화상진료를 통해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 국내 힘찬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한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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