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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기업 혁신역량 강화사업' 빛 발한다

'IoT 리빙랩' 실증기업 10개사

제품수출·21명 고용창출 성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진해 온 ‘지역 기업 혁신역량 강화사업’에 참여한 IoT 리빙랩 실증기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IoT 리빙랩(Living Lab)은 우리 생활 속의 현장 곳곳을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실험실로 삼아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모델을 말한다.

12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의료 등 10개 리빙랩 분야에 참여한 실증기업 10개사는 6개월간 개발 제품을 7억원 가량 판매하고 신규 고용 21명을 창출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이들 기업은 도시기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IoT 융합 서비스나 시제품을 가진 창업기업으로 신산업 분야 업력 7년 이내 기업이다. 센터는 특허·출원·등록 등 지식재산권, 시제품 고도화, 시장검증을 위한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의 지원을 해 왔다.

코딩교육 교재·교구를 개발하는 미리내커뮤니케이션은 ‘2019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페어’ 해외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가해 말레이시아 디지털 교육 서비스 기업으로부터 30억원의 구매의향서를 받은 상태다. 또 아이오티솔루션은 IoT 융합 자립형 도시침수감지 및 알림서비스를 개발해 부산 온천천 등에 침수관제시스템 5기를 수주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전동휠체어 이용자 운행보조시스템 ‘휠러스’를 개발하는 경성테크놀러지는 지난해 9월 국토부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규제샌드박스 활성화사업 1단계에 선정되면서 보조금 3억원을 지원받았다.



도심 상공에서 드론 운영을 위한 추적형 통신시스템을 개발해 온 로보프렌은 기업이나 지자체 등과 협업을 진행해 양식장 무인감시 드론 개발 및 스마트팜 관련 분야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 서안에스앤씨는 지능형 차량번호인식 시스템을 개발해 지난 연말 통영시에 해양재난안전 확대 구축을 위한 스마트 검문 시스템을 발주한데다가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지정공모과제에 부산항만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선정되기도 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다양한 시민참여를 통해 부산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발굴해 민간기업과 시민이 주도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스타트업의 IoT 기술창업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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