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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 만나는 은성수 '라임사태' 언급할까

20일 은행聯 정기이사회 참석

금융권 민감한 이슈 쏟아질 듯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오는 20일 은행장들과 만난다. 지난해 12월 해외금리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 대책 발표에 앞서 은행장들과 만난 후 두 번째 공식 회동이다. 은행권 이슈가 산적한 만큼 단순히 격려 차원의 이야기만 오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20일 열리는 은행연합회 정기이사회 만찬회에 처음으로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은행연합회 회원사인 시중은행장을 비롯해 지방은행장·국책은행장·공공기관장 등 은행권 대표 22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는 통상 매월 넷째주 월요일 저녁에 정기인사회를 개최한 후 은행장 만찬 모임을 비공개로 진행해왔다. 두 달에 한 번꼴로 만찬회 VIP를 초청하는데 이번 VIP를 은 위원장으로 확정한 것이다. 지난해 9월에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VIP로 참석한 바 있다.



은 위원장이 VIP로 초청된 자리지만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DLF 사태 수습 등 은행권 내 민감한 현안들이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라임펀드의 경우 불완전판매뿐 아니라 다단계 금융사기, 횡령 의혹까지 복잡하게 얽혀 있어 펀드를 판매한 은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에 신청된 라임펀드 분쟁조정 건수만 100여건에 달한다. 이에 금감원은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판매사인 은행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손실률 실사 결과가 나오면 은행 등 판매사를 대상으로 분쟁조정 준비에 돌입할 방침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은 위원장이 은행연합회 이사회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DLF에 이어 라임 사태까지 은행권으로 번질 우려가 있어 덕담만 나누는 자리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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