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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이상 끈 트럼프 탄핵안 美하원, 다음주 상원 송부

소추위원 선임·결의안 상정 준비

트럼프 "펠로시, 최악 의장 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미국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다음주 상원으로 보낼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한 상원의 탄핵 심판이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제리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에게 다음주 소추위원들을 선임하고 탄핵소추안을 상원으로 보내기 위한 결의안 상정을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14일 민주당 회의에서 향후 진행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하원은 지난해 12월18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했지만 펠로시 의장은 3주 넘게 탄핵안의 상원 송부를 미뤘다.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에서 공정한 판결이 보장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트럼프의 외교안보 정책 핵심 측근이었던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증인 소환과 향후 상원의 탄핵 심판 절차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 등을 요구해왔지만 결국 상원에 소추안을 넘기는 것으로 입장을 바꿨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심리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공화당은 신속히 심리를 끝내고 무죄 판결을 받아낸다는 전략으로 하원에 빨리 탄핵안을 넘기라고 촉구해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펠로시 의장의 서한과 관련해 “말도 안 된다”며 “역사상 최악의 하원 의장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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