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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하이츠 수주전'...GS건설, '럭서리+합리적 공사비' 제안

한남 자이 더 리버 조감도/사진제공=GS건설




서울 성동구 한남하이츠 재건축 수주전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GS건설이 합리적 공사비를 강조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GS건설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을 연상시키는 등 고급스러운 조경 건축안을 담은 가운데 조합 예상보다 약 132억원 가량 낮은 공사비를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사비는 낮게 책정했지만, 한강 조망권과 테라스를 극대화한 럭서리 설계안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또 설계와 관련 각종 논란을 피하기 위해 서울시 공공지원 시공자 선정기준을 준수했다고도 밝혔다.

GS건설은 한남하이츠 재건축과 관련 단지명을 ‘한남 자이 더 리버’로 짓고 건축·조경 등 시공 계획안을 이번에 공개했다. 단지는 총 8개 동 지하 6층~지상 최대 20층이며 535가구가 입주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건축은 글로벌 설계업체인 텐디자인(10 Design)과 협업하고 조경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손잡고 조성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우선 한강조망권을 최대화했고, 가구별 평면특화 설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한강 변에 위치한 한남하이츠 입지의 장점을 살려 한강조망권을 최대 305가구까지 늘렸다는 설명이다. 다락과 테라스 공간은 전용면적에 넣지 않는 서비스 면적인데 이를 전체 가구의 50%가량 적용하기로 했다.



커뮤니티 시설도 눈길을 끈다. 기존 조합 안에 포함됐던 피트니스, 수영장·사우나 등 기본 시설은 물론 스카이라운지, 펫 카페, 오디오 룸, 게스트하우스 등도 조성하기로 했다. 또 미세먼지 걱정 없는 고품격 야외 갤러리 ‘미러뷰 하우스’와 베르사유 궁전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한강 석양을 바라볼 수 있는 ‘샹들리에 워터 갤러리’ 등 특화 조경도 조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공사비는 기존보다 합리적이라는 것이 GS건설의 설명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조합 측이 예상한 공사비용(예가)보다 132억이나 낮게 제시했다”며 “또 그동안 ‘깜깜이 회계’로 논란이 된 무상특화의 경우 품목별 수량과 단가, 금액 등도 세밀하게 공개해 투명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남하이츠 주택 재건축사업은 GS건설이 지난해 10월 말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 시공사 선정이 유찰된 바 있다. 이번 입찰에는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참여한 가운데 조합이 18일 임시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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