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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조직 슬림화...본부인력 10% 현장으로

기획·전략 등 본부업무 통합

롯데쇼핑 헤드쿼터로 재편

슈퍼사업 구조조정도 추진

롯데쇼핑이 기획과 전략, 인사, 재무 등 본부 업무를 통합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에 착수했다. 현재 500여 명 본부 인력 중 10% 정도가 영업 현장으로 재배치되며 앞으로 이 비율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백화점·마트·슈퍼·롭스·e커머스 등 5개 사업 부문이 각각 가지고 있던 기획·인사·재무 등 이른바 후선업무를 하나로 통합해 ‘롯데쇼핑 헤드쿼터(HQ)’로 재편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에 나섰다. HQ 출범으로 기존 각 사업부문이 가지고 있던 스태프 업무가 통합되면서 본부 조직은 슬림화한다. 지난 14일 백화점 인사를 시작으로 마트, 슈퍼 등 각 사업부 본부 직원들이 이번 주 내에 영업 현장으로 배치된다. 우선 500여 명 본부 인력 중 50여 명이 현장으로 가게 되며 향후 더 많은 인원을 영업으로 재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쇼핑의 이같은 본부 업무 통합은 지난달 19일 5개 사업 부문마다 대표를 두는 기존 체제를 버리고 강희태 유통BU장(부회장)으로 지휘체계를 통일해 경영의 속도를 높이기로 한 조직개편·임원인사의 후속 조치다. ★본지 2019년12월20일자 참조

롯데쇼핑은 스피드 경영을 위해 조직 체계도 단순화한다. 기존 ‘본부-부문-팀’ 체계를 조직 규모에 따라 ‘본부-팀’, ‘부문-팀’ 체제로 개편한다.

롯데쇼핑은 이번 HQ 출범과 본부 슬림화 외에도 앞으로 더욱 강력한 혁신 작업을 벌여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진퇴양난에 빠진 슈퍼 사업 구조조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e커머스는 사업 모델 자체를 재검토하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는 일부 마트 매장의 그로서리 섹션으로 숍인숍 입점하는 방안이 거론되며 e커머스는 자체 몰 육성이 아닌 기존 회사 인수로 방향을 선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롯데그룹은 이날 옛 사장단회의인 2020년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 행사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도 롯데그룹의 핵심인 쇼핑 사업의 구조조정 방안이 비중있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롯데쇼핑 HQ

△조직 성격=백화점·마트·슈퍼·롭스·e커머스 각자 보유한 스태프 업무 통합

△업무 내용=기획·전략·재무·인사·법무 등 후선 업무를 전사차원에서 종합 수행

△하부 조직=기획전략, 경영지원, 준법지원, 경영개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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