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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뉴스]'1+1' 증정품 보관 GS만? 이제 CU도!

GS25의 증정품 보관 특허권

발명권리범위로 인정 안해

CU 내달 6일부터 서비스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1’ 상품. 하나의 가격에 두 개를 얻을 수 있어 손이 가다가도 당장 사용할 수 없어 구매를 망설였던 경험이 있을텐데요. 조만간 전국 편의점의 절반인 2만개 이상의 점포에서 증정품을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편의점 증정품 보관은 전국 1만여개 점포를 가진 GS25에서만 가능했습니다. 지난 2011년 출시한 ‘나만의 냉장고’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면 ‘1+1’이나 ‘2+1’ 행사 상품을 구매하고 증정받은 상품을 바로 수령하지 않고 앱에 보관했다가 나중에 전국 GS25 편의점 어디서든 받을 수 있습니다.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나만의 냉장고’ 앱은 이미 지난해 다운로드 수 1,000만건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서비스는 나온지 9년이 지났지만 다른 편의점으로 확대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GS25가 ‘나만의 냉장고’의 보관함 서비스에 대한 특허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업계 투톱인 CU는 8년간의 연구를 통해 증정품 쿠폰 보관 서비스를 개발해 지난 2018년말 특허심사청에 특허 확인 심판을 청구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말 특허심판원은 GS25의 특허 일부가 발명 권리 범위에 속하지 않는다고 판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CU는 내달 6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CU 키핑’이라는 증정품 보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고객이 당장 증정품을 받고 싶지 않거나 매장에 증정품 재고가 없는 경우, 쿠폰을 발급받고 30일 이내에 증정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습니다.

CU를 시작으로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다른 편의점 점포에서도 해당 서비스가 확산될 가능성도 보입니다. 다만 GS25가 특허심판원의 심결에 대해 소를 제기했기 때문에 아직 분쟁의 가능성도 남아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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