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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비하' 묻고 또 묻자...입닫은 이해찬

국회 당대표 기자간담

"더 이상 말씀 안 드리겠다"

주택거래허가제엔 "부적절"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거듭되는 해명 요구에 “더 이상 말씀을 안 드리겠다”고 일축했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기자간담회에선 ‘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 대표는 우선 “의도를 가지고 한 말은 아니다. 심리학 교수가 분석한 얘기를 한 건데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비하 발언이 한두 번이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말을 자주 한 것은 아니다. 지난번에도 무의식적으로 했다고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지난 15일 방영된 당 공식 유튜브에서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고 말해 당 안팎의 비난을 받았다.

이 같은 해명에도 관련 질문들이 계속 이어졌다. ‘영상이 녹화 방영됐음에도 발언이 편집되지 않았는데, 당 전체의 인권의식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이 대표는 “더 이상 말씀을 안 드리겠다”며 말문을 닫았다.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과 장애인단체 관계자들이 1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애인 관련 발언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 대표는 최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언급한 주택거래허가제에 대해서는 “당과 협의된 사항은 아니다. 굉장히 강한 국가통제 방식인데 그런 것은 시장경제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나라 주택정책에서 3주택을 갖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정상적이지 않다”며 “보유세 강화, 거래세 인하라는 방침은 바뀌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90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대한 전망도 밝혔다. 지난해 4월 “민주당이 240석을 차지하겠다”고 한 발언이 화제가 된 것을 의식했는지 “의석수는 말하기가 어렵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 “비례대표에서 우리가 상당수 양보해 지역구에서 그 이상을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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