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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말씀은 총리가..." 책임총리에 힘싣는 文

업무보고 마무리말씀 丁 총리에 맡겨

"앞으로 모든 국정보고 그렇게 받겠다"

丁 "규제혁파 시급...공직사회 앞장서야"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열린 과기부·방통위 부처 업무보고에서 목을 축이고 있다. 왼쪽은 정세균 국무총리./연합뉴스




“정부부처 업무보고의 모두 인사는 제가 하지만, 마무리 말씀은 총리께서 해주실 겁니다. 앞으로 모든 국정보고를 그런 방식으로 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대덕연구단지에서 있었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 모두 발언을 마치며 이같이 말했다.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에게 마무리 발언을 맡기며 ‘책임총리’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바톤을 넘겨받는 정 총리는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공직사회가 규제 혁파에 앞장서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정 총리는 “규제 혁파가 가장 시급하다”며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기술에서 선두자리가 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규제혁파가 되어야 하는데 공직사회가 앞장서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대한민국이 3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우등생이었지만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도 우등생인지 생각해 볼 문제”라며 “오늘 업무보고 내용은 그런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젊은 과학자와 여성 과학자가 많이 있어 미래가 희망적”이라고 평가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이터 3법도 언급하며 “민·관·국회가 힘을 합친다면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도 대한민국이 우등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데이터3법 처리의 유용성을 국민께서 느낄 수 있도록 성과를 내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추후 이어질 업무보고에서도 마무리 발언을 도맡아 할 예정이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앞으로도 대통령 뜻에 따라 업무보고 내내 그런 방식으로 한다는 점을 강조해서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정 총리에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정 총리에 ‘협치’, ‘경제’, ‘외교’ 분야에서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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