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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재용 재판서 '조사거부' 장충기에 소환장 직접 전달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의혹... 수차례 소환 요구에도 불응

가족도 '나몰라라'... "수사라인 교체 노린 고의 지연" 의심

파기환송심 4차 공판에 출석 중인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 /연합뉴스




삼성물산(028260)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7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에게 소환장을 직접 전달했다. 장 전 사장은 그 동안 검찰 소환 요청을 수 차례 무시해 왔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4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이날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4차 공판에서 함께 피고인으로 출석한 장 전 차장에게 직접 소환장을 건넸다.

검찰은 장 전 사장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미전실 차장을 지내며 시세조종 등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장 전 차장을 조사하기 위해 그의 집에 수 차례 소환장을 보냈지만 장 전 차장은 출석하지 않았다. 그의 가족들 역시 장 전 차장의 소재를 모른다는 취지로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장 전 차장이 조만간 검찰 중간간부, 평검사 인사로 수사라인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고의적으로 출석을 미루는 게 아니냐고 진단한다.

한편 검찰은 김종중 전 삼성미래전략실 전략1팀장(사장)을 지난 10일에 이어 이날 다시 한 번 불러 조사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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