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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도시 꿈꾸는 광주...인재 양성 힘쏟는다

市, GIST·전남대 등 7곳과 MOU

유치원부터 대학생·직장인까지

과학체험활동·석·박사 육성 등

전생애 걸친 AI교육 사다리 마련

4,000억 들여 데이터센터 조성도

이용섭(왼쪽 네번째) 광주시장이 20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인공지능 인재양성 협력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영돈 조선대 총장, 최도성 광주교육대 총장, 김선아 국립광주과학관 관장, 이 시장, 장휘국 교육감, 송종인 광주과학기술원 부총장, 김재국 전남대 연구처장, 박상철 호남대 총장 /사진제공=광주시




‘인공지능(AI) 중심도시’를 선언한 광주광역시가 시교육청을 비롯 광주과학관, 지역 5개 대학과 손잡고 AI도시 실현에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학에서 전문·실무형 인재를 양성함은 물론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걸쳐 AI 인재 양성을 위한 사다리를 놓겠다는 게 광주시의 구상이다.

광주시는 20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시교육청, 국립광주과학관, 광주과학기술원(GIST), 광주교육대,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등 7개 기관과 성공적인 광주 AI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광주시는 사업화 모델을 창출할 역량 있는 인재 배출과 창업지원 등을 통해 AI 산업육성과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AI 인재양성 프로그램 기획·공유에 참여하고, AI 인재양성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AI 온라인 교육과 창업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또 인재양성을 위한 우수인재와 교육시설을 지원하고 기관 간 AI 교육관련 우수강사도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광주시는 유치원생부터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AI 기초 소양을 체계적으로 습득하고 교과 간 융·복합 교육을 통한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 내용·방법을 혁신하는 ‘평생 AI 인재 성장사다리’를 마련해 ‘AI 광주시대’에 한걸음 더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단계별로 국립광주과학관은 각종 과학체험활동 및 ‘과학골든벨 AI 아카데미’ 개설 등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교육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융합교육 적용을 위한 실제적인 지도력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 현장에 선도적인 교육 모델을 제공하기 위한 AI 교과목을 연계한 수업자료·교육자료를 개발해 학교 현장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AI사관학교와 AI 두드림, AI 사내대학을 통해서도 실무인재와 AI 일자리 전환 희망자, 공무원 교육을 담당한다.

전남대 AI융합대학, 조선대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호남대 AI중심대학을 통해 AI 전문·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GIST는 AI대학원을 개교해 석·박사급 고급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실리콘밸리 협력사업을 지원해 광주형 AI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해외 투자유치를 위한 다양한 교육도 실시한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각 기관들은 조만간 실무진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설치·운영해 구체적인 협약내용과 절차 등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1월 AI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으로 신청해 국가사업으로 확정했고 올해 국비 예산으로 626억원을 확보했다. 향후 5년 간 약 4,000억원을 투자해 첨단3지구에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AI 기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창업지원과 산업융합 기술개발 등 AI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오는 29일에는 ‘AI 중심도시 광주 비전 선포식’을 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실질적인 AI 사업을 이끌어 갈 AI 산업융합 사업단도 출범시킨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AI 인재양성 협력 업무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어느 도시보다도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인 인재공급이 체계적이고 원활하게 이뤄지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광주를 AI 인재양성의 산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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