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원회는 다음 달 7일까지 센텀시티 문화산업진흥지구에 위치한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입주자를 모집한다. 입주 모집대상은 영화·영상 관련 기업 등으로 다음 달 중 사업계획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입주는 3월부터 시작한다. 부산시로부터 부산영상위원회가 위탁 운영을 맡고 있는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은 부산지역 내 후반 작업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하고 관련 산업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을 주려고 2009년 2월에 개관했다.
부산지역의 영상산업시대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온 거점 시설로 해운대구 센텀시티 부지 내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건물이다. 전체면적은 8,236㎡이며 다양한 규모의 입주기업사무실 12실을 갖추고 있다. 111석 규모의 시사실, DI실, 70석 규모의 마스터링실도 보유하고 있어 건물 내에서 영상후반작업 단계의 거의 모든 공정처리가 가능한 환경을 갖췄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입주하는 회사에 시사실, DI실, 마스터링 실 등 후반 작업에 특화된 업무공간을 우선 제공한다. 향후 추진하는 사업과 교육 등을 통해 입주기업의 사업 활성화도 지원한다. 입주신청 접수를 희망하는 기업은 부산영상위원회 홈페이지 내 모집공고를 참고해 다음 달 7일까지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52 수영만요트경기장 내) 2층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담당자 앞으로 우편을 보내거나 방문하면 된다. 부산영상위원회 관계자는 “입주희망자의 효율적 입주신청을 위해 입주희망자가 반드시 신청 전 현장을 방문한 뒤 입주공간과 시설현황을 확인하고 영상위원회 담당자와 입주상담을 거친 후 응모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산영상위원회는 부산영상 후반작업시설을 디지털과 첨단 기술이 용·복합되는 혁신적인 첨단 인프라 플랫폼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경쟁력 있는 후반작업 업체 유치, 시설 내 사운드 작업환경 강화 등 시설혁신, 그 외에 인프라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영상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3D프로덕션센터와 영상산업센터, 영상벤처센터 상호연계를 활성화해 지역에서 기획, 촬영, 후반작업까지 전 과정이 원스톱으로 가능한 영상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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