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욱이 시베리아인인 ‘코랴크인’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한민국에서 1%도 나오지 않는 사례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이하 ‘욱토크’)에는 법의학자 유성호 서울대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동욱은 유 교수에게 사전에 의뢰했던 DNA 검사 결과를 듣게 됐다. DNA 검사는 서울대 법의학 교실 이완영 교수팀이 진행했다.
검사 결과 이동욱과 PD 모두 아버지 쪽 유전자에서는 전형적 한국계 유전자가 나왔음이 밝혀졌다. 그러나 어머니 쪽의 유전자 정보를 알 수 있는 미토콘드리아 검사에서는 이동욱과 PD의 결과가 전혀 다르게 나왔다. 한국계 유전자인 PD와 달리 이동욱에겐 시베리아인의 유전자가 발견됐다.
유 교수는 “북방계 코랴크인과 하카스인의 유전자는 대한민국의 1%도 나오지 않는 유전자”라며 “시베리아인에서 많이 발견되는 유전자”라고 설명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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