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플랫폼 트리플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중국 여행을 취소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전액 환불을 약속했다.
28일 트리플에 따르면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지역의 여행 상품을 예약한 고객이 금전적 부담 없이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호텔이나 투어, 입장권 등 트리플을 통해 판매한 상품에 해당한다. 예약 날짜에 제한 없이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전액 환불할 방침이라고 트리플 측은 설명했다. 또한 환불 불가 상품을 예약했을 경우에도 전액 환불한다.
김연정 트리플 대표는 “여행을 준비하다가 급작스런 상황으로 난감해하고 있을 고객을 위해 트리플이 먼저 나서서 전액 환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호텔과 협의를 먼저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건강과 안전의 문제인만큼 고객 편의를 우선 고려하고 이후 호텔 등과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리플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 관광지와 맛집, 쇼핑 리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와 호텔, 투어, 입장권 등 각종 여행상품을 맞춤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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