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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용 7조 벽도 넘었다...LG생건 또 실적 신기록

작년 매출 7.6조, 영업익 1.7조

전년비 13% 이상 뛰어 사상최대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후' 맹활약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사진제공=LG생활건강






후 비첩 자생에센스/사진제공=LG생활건강


#“제가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오행무상승’입니다. ‘손자병법’에 나온 말로 ‘한 번 승리가 영원히 반복되는 것이 아니다’란 뜻입니다.” 차석용 LG생활건강(051900) 부회장이 이끄는 LG생활건강이 매해 승승장구하는 비법을 담은 책 ‘그로잉 업’에 나온 구절이다. 차 부회장은 좋은 성적을 내는 현재에 안주하지 말자고 당부하며 ‘영원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LG생활건강 앞에 붙는 수식어는 또 한 번 반복됐다.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면서다.

LG생활건강이 또다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차석용 부회장이 몸 담고 있는 15년 재임 기간 동안 매년 신기록을 써내려 오다가 지난해는 사상 처음 매출 7조원대에 진입했다. 대표 브랜드 ‘후’를 앞세운 고급화 전략으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LG생활건강은 29일 지난해 매출 7조 6,854억원, 영업이익 1조 1,76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9%, 13.2% 성장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5년 연속 성장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4분기에도 새로운 역사를 썼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2조 133억원을 달성해 분기 최초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2,410억원을 달성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지속되는 내수경기 침체와 미·중 무역분쟁 등 국내외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매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0% 이상 흔들림 없이 성장하는 탁월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특히 화장품 사업이 고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화장품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21.5% 성장한 4조 7,458억원, 영업이익은 14.7% 상승한 8,977억원을 거뒀다. 특히 럭셔리 뷰티 브랜드의 선봉장 후의 활약이 독보적이다. 후는 2018년 국내 화장품 최초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한 이래 지난해는 2조 5,83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LG생활건강이 ‘제2의 후’로 육성시키는 ‘숨’과 ‘오휘’도 활약했다. 특히 숨의 고가라인 ‘숨마’와 오휘의 고가 라 ‘더 퍼스트’가 고성장했다. 더마 화장품 브랜드 ‘CNP’는 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는 메가 브랜드로 도약했다.

럭셔리 화장품에 대한 높은 수요에 힘입어 해외 사업도 성과를 냈다. 해외 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8% 급증했다.

생활용품사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1.8% 상승한 1조 4,882억원, 영업이익은 4.6% 성장한 1,260억원을 달성했다. 음료사업도 호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 4,514억원, 1,52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1%, 12.1% 상승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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