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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컨설팅]예비 고3, 수학 기출문제 학습전략은

오답노트에 개념 정리하고 다양한 풀이과정 익혀야





Q. 지난해 수능에서 수학 과목의 난도가 높았습니다. 예비 고3이 올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출문제는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A. 수험생이라면 기출문제가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은 기출문제를 한 번 풀어보고 채점한 뒤 공부를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기출문제에도 학습 전략이 필요합니다.

보통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6월, 9월 모의평가를 통해 그해 수능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0학년도 6월 모의평가의 19번, 9월 모의평가의 28번이 중복조합의 4점 문항으로 나왔는데, 이것이 그대로 이어져 2020년 수능에서 16번 문제가 중복조합의 4점 문항으로 출제됐습니다. 단순 비교하자면 같은 유형이 반복해서 출제됐다고 볼 수 있지만 좀 더 넓은 관점에서 보면 ‘경우의 수를 분류해 풀이하는 문항’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수능으로 시야를 확대해보면 2007년 개정교육과정이 마지막으로 적용된 2016학년도 수능과 2009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된 2017~2020학년도 수능을 비교할 때, 경우의 수에 대한 출제빈도가 높아지고 문제가 조금씩 더 세밀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2015 개정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는 2021학년도 수능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기출문제는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복적으로 복습해 유형을 분석하고, 출제 패턴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이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3월이 되기 전 기출문제 풀이 1회를 한 번 완성하는 것이 향후 모의고사 대비에 도움이 됩니다. 취약 개념이 있다면 겨울방학 동안 교과서나 개념서의 중단원·대단원 문제를 활용해 복습한 뒤 기출문제 풀이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기출문제 범위는 역대 모든 수능 문제와 2005학년도 이후의 6·9월 모의평가가 기본입니다. 더불어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3·4·7·10월 전국연합학력평가도 봐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양이 방대하고 수능 범위에 맞지 않는 문제를 골라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현재 수능 범위에 맞게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정리한 교재를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오답정리를 할 때는 먼저 문제풀이에 적용된 개념을 파악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거쳐야 나중에 비슷한 문제를 접할 때 풀이가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되기 때문이죠. 이어서 문제에 대한 사고의 흐름을 정리해봅니다. 특히 30번 문항처럼 고난도 문제에는 여러 개념과 다양한 문제 풀이 방법이 있습니다. 이 문제에 적용된 사고방식은 다른 문제에도 얼마든지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풀이 과정을 즉각 떠올릴 수 있는 당위성을 찾아 문제 풀이 단서를 추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틀린 문제는 그와 관련된 개념을 파악하고 단계별로 정리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에 대한 다양한 풀이방법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모든 문제는 하나의 풀이 방법이 아닌 다양한 풀이 과정이 존재합니다. 기출문제집 해설지나 인터넷 강의 등의 도움을 받아 풀이 과정을 정리해보고 이 가운데 자신의 생각과 가장 가까운 풀이방법을 택해서 반복적으로 연습해야 합니다. /전해랑 쎈닷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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