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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새 수목드라마 '포레스트' 전채널 동시간대 1위

신비롭고, 아름답고, 궁금함을 자아내는 드라마가 탄생했다. /사진 제공=KBS 2TV ‘포레스트’ 방송 캡처




박해진 조보아 주연의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포레스트’(극본 이선영/연출 오종록/제작 IHQ, 스타포스, 가지콘텐츠)가 첫 방송부터 몰입감 높은 캐릭터 서사와 아름다운 풍경, 몽환적인 미스터리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9일 첫 방송된 ‘포레스트’ 1, 2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7.4%, 2049 시청률 3%를 기록했다. 동 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까지 차지하며 ‘숲속 힐링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포레스트’ 첫 회에는 베일에 감춰져 있던 ‘미지의 미령 숲’이 위엄을 드러냈고, 장엄한 스케일과 신비로운 영상미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또한 박해진과 조보아의 우연한 만남 뒤 펼쳐지는 이야기와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이 곳곳에서 터지면서 보는 이들을 단숨에 드라마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특히 이선영 작가의 섬세한 표현력으로 완성된 탄탄한 대본과 오종록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이 어우러진 드라마 ‘포레스트’는 70분을 압도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박해진은 손대는 사업마다 큰 수익률을 올리는, 차가운 심장을 가진 스페셜리스트 강산혁 역을 맡았다. 또한 손이 불에 타는 환상통으로 인해 주사한 수면마취제에 취했을 때에는 마치 아이로 돌아간 듯 맑고, 순수한 반전 모습으로 캐릭터의 변주를 그려냈다.



조보아는 떠오르는 에이스 외과의 정영재 역을 맡아 묵직한 진중함과 해맑은 발랄함, 그리고 가슴 깊은 곳에서 터져 나오는 오열로 표현해냈다. 정영재는 수술을 앞두고 음악에 맞춰 그루브를 타는 여유로움을 보여주는가 하면, 수술 도중 어린 시절 겪은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에 사로잡혔지만 끝까지 수술을 하려 노력하는 진중함을 보였다. 하지만 결국 갑자기 덮친 사고의 기억과 함께 눈물샘을 터뜨리기도 했다.

첫 회에는 강산혁과 정영재가 신비로운 미령 숲 속 천 년 주목을 사이에 두고 ‘극적 대면’을 하는 엔딩이 인상적이었다. 우연히 병원 카페테리아에서 만나 커피 값 대란을 치르는 악연을 맺었던 두 사람이 각기 다른 이유로 홀리듯 미령 숲에서 재회하게 된 것이다.

햇살이 쏟아지는 천 년 주목 앞에서 두 눈을 감고 숨을 깊게 들이마시는 정영재를 발견한 강산혁, 강산혁을 목격한 후 놀란 정영재. 두 사람은 동시에 “뭡니까”라며 당황스러워했고, 그 모습을 끝으로 곧 펼쳐질 ‘강제 산골 동거 로맨스’는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그 자체였던, 신선한 드라마가 탄생했다”, “첫 회부터 몰입감 대박! 방송이 끝나고 난 후 박해진과 조보아처럼 ‘뭡니까’를 되새겼다”, “미령 숲이 어디입니까? 저곳에서 동거하게 될 두 사람 이야기가 기대된다”, “두 사람이 갖고 있는 아픔은 뭘까요, 미령 숲에 무슨 비밀이 있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 화가 기대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포레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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