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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우한 교민 200명, 버스 18대 나눠타고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도착

주민 반발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들을 태운 버스가 31일 격리시설인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으로 들어가고 있다./아산=오승현기자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들을 태운 버스가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경찰인재개발원에 31일 오후 도착했다.

이날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입소하는 우한 교민은 총 200명이다. 이들은 35인용 경찰 버스와 24인용 버스 18대에 각각 나눠 타고 오후 12시50분부터 개발원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전날까지 교민 수용을 반대하던 주민들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천막과 현수막을 정리하고 자진해서 집회 장소를 정리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병력 1,100여명을 동원했지만, 주민들과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교민들은 앞으로 2주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지낸다. 감염 확인을 위해 하루 2차례 발열 검사를 받고,증상이 없을 경우 보건교육 뒤 집에 돌아간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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