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Car&Fun] 시속 200㎞까지 밟아도 안정적…말귀도 알아듣네

■벤츠 '더 뉴 GLC300' 타보니

속도 무제한 구간서 흔들림 없어

MBUX 탑재해 음성 인식 가능

"창문 열어줘" 말하면 스르르 열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첫 신차로 4년 만에 부분변경한 모델 ‘더 뉴 GLC300 4매틱’(사진)을 출시했다.

이 차는 ‘GLC 패밀리’의 한 축으로 GLC 패밀리는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총 2만4,260대가 팔려 벤츠의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로 자리잡았다.

더 뉴 GLC300을 타고 서울 강남구 한성모터스 청담전시장에서 시작해 가평의 한 카페까지 편도 65㎞를 주행했다. 지난해 가을 독일 여행 때 현지에서 뉴 GLC를 빌려 10일간 아우토반 등을 달렸던 터라 기존 모델과의 차이점에 집중했다.

외관은 이전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뚜렷한 라인과 근육질 형태의 표면에 ‘더블 루브르’로 불리는 두줄 짜리 굵은 크롬선의 라디에이터 그릴, 다이아몬드 격자의 전면부 등이 눈에 띄었다. 후면부는 LED 고성능 헤드램프에 벤츠 SUV 특유의 블록 디자인, ‘백라이트 엣지’ 조명을 넣어 개성을 표현했다. 운전석에 앉자 중앙에 설치된 10.25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이 눈에 띄었다.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콘솔에 위치한 터치패드가 이전 모델과 동일했다.



가속페달을 밟자 직렬 4기통 M264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이 빛을 발했다. 최고 출력 258마력, 최대 토크는 37.7kg·m이다. GLC는 100km가 넘는 속도에도 안정감을 잃지 않았다. 특히 속도감이 느껴지지 않아 편안했다. 아우토반을 달릴 때 속도 무제한 구간에서 시속 200km가 넘는 스피드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흔들림이 없는 걸 느꼈었다. 벤츠의 탄탄한 기본기를 온 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더 뉴 GLC가 이전 모델과 가장 다른 점은 MBUX가 설치됐다는 것이다. MBUX는 벤츠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지능형 음성 인식을 통해 차량 내 기능들을 작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보 검색, 컨트롤 패널을 이용한 시스템 제어 등이 가능하다. “안녕 벤츠”라고 말해 활성화 시킨 뒤 “창문을 열어 줘”라고 말하자 창문이 스르르 열렸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음성인식이 운전석과 조수석을 구분된다는 점이다. 운전석에 앉은 탑승객이 하는 명령과 조수석 탑승객이 하는 명령을 각각 다르게 인식해 적용하는 것이다.

다만 이날 시승했던 스탠다드 모델의 경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빠져 있어 아쉬웠다. 이 기능은 프리미엄 모델에만 적용된다. 최근 출시되는 다른 브랜드의 신차들에는 이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다소 미흡한 부분이다. 벤츠 더 뉴 GLC 포매틱의 가격은 7,220만원, 쿠페는 7,650만원이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