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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맨’ 정준호, 알고 보면 ‘흥행 불패 神’

배우 정준호의 행보는 쉴 틈이 없다. 드라마와 영화, 예능을 오가는 그의 활약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정준호의 첫 연기 시작은 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MBC 2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이혼하지 않는 이유’(1996)로 연기에 입문한 그는 5년 뒤 영화 ‘두사부일체’(2001), ‘가문의 영광’(2002)에 출연하면서 각각 누적 관객수 약 330만 명, 116만 명을 기록, 코믹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으며 충무로의 대세 배우로 우뚝 섰다.





그 기세를 몰아 코믹 이미지를 벗고 악역으로 변신한 영화 ‘공공의 적2’(2005)에서는 약 313만 명을 동원했고, ‘투사부일체’(2006)는 507만 명을 모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거룩한 계보’(2006), ‘유감스러운 도시‘(2009), ’인천상륙작전‘(2016) 등이 눈에 띄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정준호의 대표작에 이름을 올렸다.

브라운관에서도 그의 저력은 통했다.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2008) 인기에 탄력 받은 정준호는 ‘아아리스’(2009)에서 최고 시청률 35.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이어나갔다. 이후 ‘역전의 여왕’(2010), ‘SKY 캐슬’(2018) 등을 히트 치며 안방극장까지 접수했다.

정준호가 영화와 드라마에서 이 같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에서 꼽을 수 있다. 또 주, 조연 상관없이 다양한 연기를 통해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는 배우를 꿈꾸며 철저한 준비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그 열정은 지금의 정준호로 이끌었다.

현재 절찬리에 상영 중인 영화 ‘히트맨’에서도 그의 세심한 캐릭터 분석이 녹아들어 있다. 2000년대 초반 코믹 영화의 부흥기를 이끌 정도로 코믹에 있어서는 자만을 부릴 법도 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달라진 코드에 맞춘 연구를 통해 국정원 전설의 악마교관 덕규 역을 탄생시켰고,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점차 망가져 가는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웃음 치트키’로도 활약했던 정준호의 코믹 본능은 이번 영화에서 재치 넘치는 애드리브로 발산하면서 감각적이고 스피디한 코미디를 완성하는데 한몫했다.

또한 상대 배우 권상우, 이이경 등과 유쾌한 시너지를 선보여 “웃음을 거둘 순간이 없다”는 입소문과 함께 제2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그 결과 ‘히트맨’은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침체된 코믹 영화의 부흥을 알리고 있다.

이처럼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흥행을 이끈 정준호는 이제 유일무이한 ‘흥행 불패 神’으로 떠올랐고, 앞으로도 대체 불가한 특유의 연기로 각종 분야를 누비며 활약할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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