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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 왜 중요한가] 1위 했던 9명 중 7명, 민주당 대선후보로

초반 상승세 이어나가고

국민적 관심↑ "핵심 승부처"

미국 대선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는 ‘대선 풍향계’로 불린다. 아이오와에서 1위를 했다고 각 당의 최종 후보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초반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고 국민적 관심을 받게 된다는 점에서 핵심 승부처가 돼왔다.

특히 아이오와는 민주당에 큰 의미가 있다.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 후보가 사실상 확정된데다 민주당의 경우 전통적으로 ‘아이오와 1위=최종 후보’가 많았기 때문이다.

2일(현지시간) 미 공영라디오 NPR에 따르면 지난 1976년의 지미 카터 대통령 사례를 포함해 최근 9명(현직 대통령 재선 도전 제외)의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 1위 후보자 중 7명이 최종 대선후보가 됐다. 2000년부터는 4번 연속이다. 인구 316만명으로 대의원 수가 전체의 1%에 불과한 41명(일반 대의원 기준)인 아이오와에 모든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NPR은 “아이오와는 누가 잘하고 못 하는지, 또 계속 갈 수 있는지를 정하는 모멘텀”이라며 “90% 이상이 백인인 지역에서 후보자들이 광고에 5,000만달러를 쏟아 부은 까닭”이라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과도한 스킨십으로 수차례 논란이 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도 더뷰크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19세짜리 손녀의 입술에 키스했다. 여성 후보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인디애놀라 행사장에서 “아이들은 앞으로 나오라”며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고 격려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NBC방송 관계자에게 사적 대화를 들킨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을 두고 “초보나 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디모인·인디애놀라=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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