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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5개社 3년만에 '영업이익 1조' 탈환

조현준 회장 '글로벌 경영' 성과

IT·섬유·화학부문 등 성장 지속

조현준 효성 회장






효성(004800)그룹 주력 5개사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

효성그룹은 ㈜효성·효성티앤씨·효성중공업·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 등 5개사가 잠정실적 기준 지난해 매출 18조119억원, 영업이익 1조102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6년 매출 11조9,291억원, 영업이익 1조163억원을 기록한 후 5개사의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3년 만이다.



㈜효성은 금융 정보기술(IT) 자회사인 효성티앤에스의 해외 판매 증가로 매출 3조3,813억원, 영업이익 2,447억원을 거뒀다. 특히 미국·러시아에서 판매가 늘어 효성티앤에스는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인 매출 9,433억원, 영업이익 972억원을 달성했다. 스판덱스 글로벌 1위 업체인 효성티앤씨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9월 본격 가동한 인도 공장을 비롯해 중국·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며 매출 5조9,831억원, 영업이익 3,229억원을 기록했다. 효성첨단소재 역시 점유율 1위 제품인 타이어코드 호조와 함께 아라미드·탄소섬유 판매를 본격화하며 매출 3조536억원, 영업이익 1,583억원을 거뒀다. 효성화학은 폴리프로필렌(PP) 부문의 브랜드 가치 제고로 수익성을 높여 매출 1조8,125억원, 영업이익 1,539억원을 달성했다. 신사업인 폴리케톤의 판매가 전년 대비 50% 늘어난 점도 실적에 긍정적 요인이 됐다. 효성중공업의 경우 전력 부문은 미국의 반덤핑 관세 등으로 부진했지만 건설 부문의 안정적 수주에 힘입어 매출 3조7,814억원, 영업이익 1,303억원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취임 3년째를 맞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취임 후 공을 들여온 ‘글로벌 경영’의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조 회장은 수시로 글로벌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한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등 주요국 최정상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효성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의 프리미엄 섬유 판매 증가와 더불어 베트남·중국·인도 등 주요 해외 법인이 실적 호조를 보였다”며 “앞으로 탄소섬유·아라미드 등 미래 사업들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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