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사진) 환경부 장관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확진자가 방문하지 않았더라도) 다중이용시설에 방역 소독 작업을 하고 폐기물을 이중 밀폐해 배출해달라고 권고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수 확진자가 영화관, 백화점 등을 방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환경부는 확진자와 충북 진천·아산의 우한 교민 임시 생활시설 등에서 총 7,630㎏ 규모 폐기물을 처리했다. 확진자의 의료폐기물은 병원에서 전용 용기에 담아 이중밀폐해 소독 후 당일 소각처리 하고 있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자가 격리자의 폐기물은 전용 봉투, 종량제봉투에 폐기물을 이중으로 밀폐한 뒤 지방자치단체가 수거하고 있고,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가 지급한 전용 봉투, 전용 용기에 넣어 배출한 뒤 지방(유역)환경청이 수거해 의료폐기물 전용 소각장에서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조 장관은 “확진자의 폐기물은 당일 소각 원칙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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