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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보폭 확대 '현대家 3세' 정경선...이번엔 '공유주택' 사업 나섰다

MGRV 신설 수백억대 펀드 추진

올들어 마케팅 등 인력충원 활발

사회적 기업 투자 등 사업 확장도

정경선 HG이니셔티브 대표/사진제공=HGI




사회적 기업에 대한 투자로 독자노선을 걷고 있는 현대그룹 3세인 정경선씨가 부동산 개발·관리 회사를 신설하며 투자의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운영하고 있는 투자사에서 하던 공유주택과 같은 부동산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엠지알브이(MGRV)는 조만간 수백억원대 펀드를 조성해 신촌과 같은 핵심 상권에 국내 최대 규모의 공유주거(co-living) 부동산 개발을 추진한다. MGRV는 올 들어 마케팅·재무·디자이너 등 인력 역시 채용하고 있다. MGRV는 지난해 에이치지이니셔티브(HGI)에서 스핀오프된 신생사로 HGI의 자회사다. HGI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외아들인 정씨가 대표로 이끌고 있는 투자사다.



HGI는 지금까지 부동산 개발과 소셜벤처 투자를 양대축으로 사업을 전개했다. 이번 회사 설립은 기존 사업을 보다 확장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HGI는 부동산 사업 역시 사회적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전개해왔다. 육아, 청년, 창작자 처우개선 등을 목표로 삼고 루트임팩트와 함께 코워킹 스페이스인 헤이그라운드를 만들며 성수동을 사회적 기업이 모여 있는 ‘소셜벤처밸리’로 구축하는 데 구심점 역할을 했다. 루트임팩트 또한 정 대표가 이끌고 있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정 대표는 대학 졸업 후 현대그룹 아산나눔재단의 창립 멤버로 활동하다 지난 2012년 루트임팩트를 설립했다. 루트임팩트 또한 20~30대를 위한 공용 공간인 디웰하우스와 디웰살롱, 무인 공유도서관인 이노베이터스 라이브러리 등 사회적 가치에 무게를 둔 부동산 사업을 운영했다.

HGI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투자 역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사회투자펀드에서 50억원을 출자받아 시몬느자산운용과 100억원 규모의 ‘HGI-시몬느 소셜임팩트 펀드’를 결성했다. 이를 통해 암수술 환자에게 필요한 재생소재를 연구개발하는 기업인 플코스킨,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교육 소프트웨어를 운영하는 에누마를 비롯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헬스케어·교육·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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