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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신종코로나 의심 환자, 5328명으로 다시 늘어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누적 사망자와 확진 환자가 각각 500명과 2만8,000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는 줄었지만 의심 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확산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5일 자정 현재 전국 31개 성·자치구·직할시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만8,018명, 사망자는 563명이라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5일 하루 동안 3,694명 증가했는데 이는 전날의 3,887명보다 감소한 것이다. 신규 확진자가 감소한 것은 9일 만에 처음이다. 다만 5일 의심 환자가 5,328명으로, 앞서 이틀간 감소에서 반전하며 다시 늘어나 향후 확진자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재 중화권에서는 42명의 누적 확진자가 집계됐다. 홍콩에서 21명, 마카오에서 10명, 대만에서 11명이다. 이 가운데 홍콩에서는 사망자 1명이 나왔다. 해외 누적 확진자는 212명, 사망자는 1명(필리핀)이다. 일본의 크루즈선 감염 확산이 심각한데, 앞서 감염자 10명이 집단으로 확인된 데 이어 6일 10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검사가 완료된 크루즈선 탑승자 71명 중 10명에게서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검사 대상자 중 171명의 검사 결과가 아직 안 나온 상황이어서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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