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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美 프로듀서의 잔혹한 감금폭행 사건, 그 진실은 어디에? '그것이 알고싶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의 ‘Golden Hour’, 제이슨 므라즈의 ‘I’m your’s’등 쟁쟁한 팝스타들의 앨범에 참여한 한국인 음악 프로듀서 신 씨. 그가 지난 2018년 12월 미국 내슈빌에서 자신의 여자친구를 잔혹하게 감금,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내슈빌 경찰에 따르면 신 씨는 약 7일 동안 본인의 집에 피해자를 감금해 청소기와 드릴, 머그잔 등으로 피해자를 구타하고 전깃줄로 목을 조르는 등 무차별적 폭행을 가했다고 한다. 피해자의 상처에 뜨거운 물을 붓거나 코에 물을 넣는 등 잔혹한 고문 행각도 서슴지 않았다고. 그는 피해자의 나체 동영상을 찍어 협박하고, 끔찍한 성고문까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시 피해자는 감금 7일째 되던 날 신 씨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도망쳤고 이후 이웃 주민에게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신 씨도 곧장 체포되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그렇게 끝난 줄로만 알았던 사건은 이듬해 4월, 신 씨가 또다시 피해자를 감금 및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며 재차 불거졌다.

국내외 잘 알려진 유명 음악인들과 함께 작업하며 미국 내 성공한 한인 음악 프로듀서로 알려진 신 씨. 그는 왜 이토록 잔혹하게 여자친구를 감금 폭행한 것일까? 그리고 앞선 폭행 사건으로 이미 헤어진 두 사람은, 왜 또 다시 만나게 된 걸까?

- 악마의 조종인가? 피해자의 자작극인가?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한 제작진은 이미 드러난 두 차례의 폭행 사건 외에 이미 그들 사이에 몇 차례의 감금 폭행 사건이 더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현지 교민들에 따르면 피해자는 몇 차례의 감금·폭행 사건에도 계속해서 신 씨에게 돌아갔다고 한다. 가해자 신 씨 측에서도 ‘영주권을 노린 피해자의 자작극’이라는 주장까지 제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자가 신 씨에게 돌아가려 한 이유는 무엇일까? 취재를 이어가던 제작진은 피해자가 직접 작성했다는 진술서를 어렵게 확보할 수 있었다.



“내 몸의 상처는 신 씨로 인해 생긴 것이 아니다. 나는 그가 전혀 두렵지 않다.” - 피해자 진술서 中

- 말할 수 없는 비밀; 암호의 진실

몇 차례의 설득 끝에 어렵게 제작진과 만난 피해자는 한참을 망설이던 끝에 제작진에게 무척이나 조심스럽게 노트 한 권을 꺼내 보였다. 노트 속에는 예상치 못한 내용이 가득 적혀있었다.

“커피 10잔, 라일락 5송이, 사이다 3병. 개구리 7마리, 사이다 3병, 라일락 5송이. 바지 1벌, 개구리 1마리. 막걸리 3잔, 개구리 2마리….”

이는 수감 중인 신 씨로부터 받았다는 의문의 암호였다. 의미를 알 수 없는 단어들로 가득 찬 노트. 이 암호들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걸까? 신 씨와 피해자, 그리고 이 암호 사이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는 걸까?

8일(토)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위증, 자작극 등 수많은 논란에 둘러싸인 美 한인 음악 프로듀서 여자친구 감금 폭행 사건에 대해 들여다보고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본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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