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전기차 구매·충전·매각까지 책임지는 전기차 프로그램 ‘스위치 온(Switch On)’을 국내 최초로 11일 선보였다.
2월 한 달 동안 ‘니로 EV’와 ‘쏘울 부스터 EV’를 출고하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저금리 할부, 충전지 지원, 중고차 가격보장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전기차 보조금 축소로 인한 고객 부담을 줄이고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플랜 S’의 일환이다.
2월에 현대카드 M 계열 카드를 통해 기아차(000270)의 전기차를 할부로 구매하는 개인·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정상 할부 금리(4.0%) 보다 1.1~2.2%포인트 낮은 금리(선수율 10% 이상)를 제공한다. 기아차 멤버십 카드와 신용카드를 결합한 ‘기아 레드 멤버스 전기차 신용카드’를 통해 이용실적에 따라 충전요금을 최대 월 3만원 할인해 주고,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준다. 또 전기가 구매 후 2년 초과 3년 이하 기간 내에 기아차 신차를 재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기존 차량의 실 구매가의 55%까지 보장해준다. 3년 주행거리 4만5,000km 이내의 차로 약정서를 작성한 고객이 대상이다. 예를 들어 ‘쏘울 부스터 EV 프레스티지 트림’(4,630만원)을 보조금 1,320만원(제주, 대구, 부산, 인천 기준)을 적용받아 사면 실제 구매가는 3,310만원이고, 3년 후에는 중고차 가격으로 2,546만원을 보장받게 된다. 따라서 3년 간 약 764만원만 부담하면 쏘울 부스터를 소유할 수 있는 것이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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