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장부품 제조기업 이씨스가 상장을 앞두고 총 8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씨스는 원익투자파트너스와 KTB네트워크, 한국산업은행을 대상으로 총 8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발행가는 1만1,000원이다.
원익파트너스는 산업은행이 메인 LP로 참여한 원익뉴그로쓰2018사모투자합자회사를 통해 보통주 36만3,630주를 취득한다. 약 40억원 규모다. KTB네트워크는 KTBN13호 벤처투자조합을 통해 18만1,810주(약 20억원)를 취득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이와 별개로 20억 규모의 RCPS(상환전환우선주)에 투자한다.
이번 투자는 이씨스의 코스닥시장 입성을 앞두고 이뤄진 프리IPO투자다. 이씨스는 지난해 대신증권과 삼성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IPO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2005년 설립된 이씨스는 차량용 전장부품을 만드는 회사다. 인천 송도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자율주행 솔루션, 무선통신 모듈, 단말기 등을 제조·생산한다. 특히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의 1차 협력사로 잘 알려져 있다.
/김민경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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