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팬젠,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 ‘팬포틴’ 국내 판매 개시

팬포틴 2000, 4000 IU 제품 사진 [사진제공=팬젠]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팬젠은 중헌제약과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EPO) 단일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 금액은 6억원 규모로, 최근 매출액 대비 10.3%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20년 2월 12일부터 2020년 7월 31일까지다.

팬젠 관계자는 “이번 공급 계약은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인 팬포틴(EPO)에 대한 공급 계약”이라며 “중헌제약과 맺은 이번 계약을 통해 품질 경쟁력이 갖춰진 해당 제품의 국내 판매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가 맺은 계약에 따르면, 중헌제약은 이번 공급 건 이후로 향후 2년 간 팬젠의 팬포틴 제품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갖는다.



‘팬포틴’은 팬젠이 자체 연구개발한 1세대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로,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특히 팬포틴은 에포에틴 알파 성분 빈혈치료제로는 국내 최초이며, 전 세계 두 번째 바이오 시밀러 제품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팬젠 관계자는 “팬포틴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1세대 빈혈치료제(EPO) 제품 중 가장 높은 시판 가격으로 취득했다”며 “이번 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환자들의 선택폭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팬젠은 1세대 EPO인 팬포틴과 중헌제약의 판매 네트워크 시너지를 통해 국내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팬젠 관계자는 “필리핀·태국·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GCC 국가 내 이미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특히 판매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경우 공공시장 및 민간 시장으로도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했고, 아세안 주요 국가로도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팬젠의 다양한 제품들은 글로벌 시장 내 우수성을 입증하며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로 국내 환자들의 선택폭을 넓히는 한편 국내외 판매국 다양화를 통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