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전면 폐쇄했던 중국 내 일부 매장을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중국 상하이 내 7개 매장 중 한곳을 15일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운영 시간은 단축된다. 앞서 애플은 중국 당국이 여행 제한 조치 등을 내리자 중국 내 42개 매장을 전면 폐쇄했었다.
반면 페이스북은 이날 다음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던 ‘글로벌 마케팅 서밋’ 행사를 코로나19 관련 위험 때문에 취소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측은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확대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공중보건 위험 때문에 글로벌 마케팅 서밋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다음 달 9∼12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 행사에는 4,0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앞서 12일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매년 2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코로나19 관련 우려로 33년 역사상 처음으로 취소됐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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