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대학 기숙사·식당 등에 지자체 방역 요청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이 1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점검 회의 결과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연합뉴스

개학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이 입국을 앞둔 가운데 방역당국이 대학 공동이용시설과 인근 지역,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한 방역을 지방자치단체에 지원·요청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7일 개학을 맞아 다수 중국인 유학생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돼 대비책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강립 부본부장은 “대학 내에서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학과 지자체(보건소) 간 핫라인을 구축한다”며 “대학 내 기숙사, 식당 등 공동이용시설 등에 지자체의 체계적인 방역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부본부장은 “지자체에서 보유한 숙박시설을 중국 유학생들의 거주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중국 입국 유학생에 대한 건강상태 모니터링, 의료자문을 제공할 것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김지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