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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개조 사업 '본궤도'

경부선 철도 지하화 연구용역 착수

경부선 지하화 예상 구간 위치도./사진제공=부산시




부산 도심부를 단절하는 경부선 철도를 지하화하는 연구용역이 본격 시작됐다. 부산시는 경부선 철도가 도시발전을 저해한다고 보고 부산진에서 구포까지 철길을 터널로 뚫어 철도 유휴부지를 도시 발전과 시민을 위한 용지로 사용하고 단절된 도시를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17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오거돈 시장 주재로 관련 전문가와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경부선 철도지하화 등 시설효율화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지난해 2월 사상구 대호PNC 폐공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관계부처 장관, 지역 기업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부선 철도지하화가 포함된 ‘부산 대개조 비전’을 선포한 지 꼭 1년만으로 부산 대개조 사업 실현이 본 궤도에 올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이번 용역 범위는 경부선 구포~사상~부산진역 구간(16.5㎞), 가야차량기지, 부전역 일원이다. 과업 목표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 시설 효율화 방안 제시(사전타당성 조사 수준)와 철도 유휴부지 활용 및 주변 지역 도시재생 종합계획 수립(마스터플랜 수준)이다. ‘부산 대개조’ 사업중 ‘연결’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인 경부선 철도지하화 등 시설효율화를 위한 이번 용역은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책임 수행하며 내년 6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경부선 철도지하화 등 시설효율화 연구용역에서 전문가, 관련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공론화 과정을 통해 정책 실행력을 높혀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경부선 철도지하화 등 시설 효율화 사업이 국가사업인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와 높은 연관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개최되면 2012 여수엑스포나 2018 평창올림픽과 마찬가지로 현재의 경부고속선만으로는 특별 수송량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고 본 것이다. 이들은 건설한 지 110년이 경과된 기존 경부선 도심철도의 선형개선과 속도향상을 통해 전국에서 부산으로의 이동시간 단축이 선행돼야 하고 이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 시설효율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경부선 철도지하화 등 시설효율화 사업을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개최 지원과 국가발전 차원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사업 타당성 확보 및 추진 전략을 마련해 대한민국 도시 대개조의 성공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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