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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미국과 평화협상 타결 임박…2월말 서명할 것”

“탈레반 포로 5,000명·아프간인 1,000명 교환할 것”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무장반군조직 탈레반이 이달 말 평화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탈레반 측이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과 압둘 살람 하나피 탈레반 정치사무소 부소장은 이달 말 카타르 도하에서 평화협정 서명식을 한다고 밝혔다.

하나피 부소장은 친탈레반 온라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서명식에 아프가니스탄의 이웃 국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 이슬람 국가들, 이슬람협력기구(OIC), 아프간 평화 이슈와 관련된 다른 나라들을 초대해 증인으로 참석해달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프간 정부와 미국이 탈레반에 구금된 아프간인 1,000명을 넘겨받는 대가로 탈레반 포로 5,000명을 풀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프간 정부와의 직접 대화는 평화협상 타결과 탈레반 포로의 해방이 이루어진 이후에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탈레반은 2001년 9·11 테러 직후 미국에 의해 정권에서 밀려났지만 이후 세력을 회복해 현재 아프간 국토의 절반 이상을 장악한 상태다. 2018년 중반부터는 미국과 직접 평화협상을 벌였다. 지난해 9월 미군 일부 철수 등의 내용이 담긴 평화협상 초안까지 마련했지만 정식 서명에는 실패했다. 양측은 지난해 12월부터 다시 만나기 시작했다.



지난 15일 미국과 탈레반은 다음 주부터 7일간 자살폭탄테러 등 일체의 폭력행위를 자제하는 ‘폭력감소’(reduction in violence) 조치를 이행하는 등 임시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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