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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내 안의 발라드' 문세윤 "가수로 데뷔하면 행복한 인생될 듯"

‘내 안의 발라드’ 문세윤 / 사진=양문숙 기자




‘1박2일’, ‘맛있는 녀석들’ 등을 통해 독보적인 예능감으로 종횡무진하는 문세윤이 가수로 데뷔하고 싶다고 밝혔다.

19일 일산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Mnet 새 예능프로그램 ‘내 안의 발라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마두식 PD와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 개그맨 문세윤, 작곡가 유재환, 배우 윤현민, 방송인 장성규, 모델 겸 배우 주우재, 모델 한혜진이 참석했다.

‘내 안의 발라드’는 노래 실력은 조금 부족해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는 자칭 ‘방구석 발라드 덕후’들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문세윤은 발라더에 도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제가 일주일에 한 번 씩 ‘코미디 빅리그’ 무대에 올라가는데 무대 위에 조명들을 몇 개 쓰지 않는다. 그래서 평소 무대에 서는 사람 중에 가장 멋진 사람은 가수가 아닌가 싶었다”며 “이때까지 여러가지 직업에 도전했지만 가수만 못 해봤다. 발라드를 배워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설레면서 도전해봤다”고 밝혔다.



문세윤은 앞서 ‘도전 1000곡’, ‘복면가왕’ 등 음악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노래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그럼에도 앨범이랑은 거리를 뒀던 문세윤은 “가수를 준비했던 사람이 아닌 사람이 앨범을 발표하면 안 좋은 시선이 있기 때문에 발표하지 않은 부분도 있다”며 “이 프로그램에서는 훌륭한 신승훈 사단 선생님들께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 좋았다. 이 계기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가수가 되면 행복한 인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세윤은 이날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언급한 부분에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리허설 중에 기사를 보게 됐다”며 “저와 유세윤 씨를 거론하면서 최고의 엔터테이너로 말씀해주셨다고 해서 영광이다. 국민들이 아카데미 시상식을 보면서도 믿기지 않지 않았나. 그런 심정이었다”며 “많은 감독님들을 거론하시다가 저와 유세윤 씨를 말씀해주셔서 자랑질을 많이 하고 싶다. 앞으로 봉준호 감독님이 연출하시는 영화에 뒤통수만 나온는 것이라도 제 돈을 주고서라도 출연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net ‘내 안의 발라드’는 21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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