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가스를 흡입한 뒤 119에 전화를 걸어 피자를 배달해달라던 30대가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모텔에 투숙해 환각물질을 흡입한 혐의(화학물질 관리법 위반)로 A(3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23일 오전 9시 30분경 광주 북구의 한 모텔에 투숙해 부탄가스 4통을 흡입한 혐의를 받는다. 가스 흡입 후 A씨는 환각 상태로 119 상황실에 전화해 직원에게 “피자를 배달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힘겨운 말투로 “뛰어내리라는 환청이 들린다”고 말하자 119 상황실 관계자는 자살 의심 사건으로 경찰에 공조 요청을 했다. 출동한 경찰은 모텔 객실에서 환각 상태로 울고 있는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어지럼증, 환청 등 증상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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