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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코로나19 확진 "염려 끼쳐 죄송…정부 근본적 해결 필요"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 사진=연합뉴스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확진받아 서울의료원에 격리됐다.

하 회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염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순식간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입원하게 돼 주변 정리할 시간조차 없어 이제 상황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진료진에 의하면 저의 상태는 가벼운 단계(목부위)라 잘 치료받으면 빠른 시일 내에 퇴원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 회장은 “이런 상황에 처하다 보니 코로나19의 조속한 종식을 바라는 마음이 누구보다 절실하고 간절하며, 누구라도 부지불식간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위생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히고 생활화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하 회장은 “정부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중국인 입국금지와 같은 큰 틀의 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교육부는 학생과 선생님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교총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방역당국과 교총에 따르면 하 회장은 22일 오전 9시께 서초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같은 날 오후 8시께 자택에서 확진 결과를 통보받고 1시간 뒤 국가격리병상인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21일 하 회장의 부인은 부산을 방문했다가 확진자로 판정돼 지역병원에 격리됐다. 특히 방역당국은 하 회장의 부인의 지인 가운데 신천지 교인이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하 회장은 지난 19일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사립학교단체 주최로 열린 ‘문재인 정부 사학혁신 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 참석했다. 당시 함께 참석한 미래통합당 곽상도·심재철·전희경 의원 등도 24일 오전 병원에 자진 방문해 검진을 받았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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